달러구트 꿈 백화점 작가 소개
이미예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現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첫 소설을 발표해 후원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하였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교보문고·영풍문고 2020 종합베스트셀러, 2020년 예스24·인터파크·알라딘·영풍문고에서 뽑은 ‘올해의 책’을 수상하였고, 서점인이 뽑은 2020 올해의 책, 2021년 부천·창원·포천·남양주시·용인시·의정부·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1년 상반기 교보문고,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주요 인물
첫 번째로 소개할 인물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주인공인 페니이다.
페니라는 인물은 독자들의 시선을 대변해 주는 인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해 점차적으로 업무를 배우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대해 알아가는 인물이다.
두 번째 소개할 인물은 달러구트 백화점의 주인인 달러구트이다.
달러구트 백화점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가장 신비롭다 할 수 있는 인물로 백화점 운영 실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지만 주인공 페니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세 번째 소개할 인물은 백화점 1층 매니저인 웨더이다.
달러구트와 오랜 동업자로 사실상 백화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로 특히나 가족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하게 보이 인물이다.
네 번째 소개할 인물은 백화점 2층 매니저인 비고 마이어스이다.
달러구트 백화점에서 가장 학벌이 높다고 자부하는 인물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이며 고가의 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업무 처리 과정에서 웨더와 잦은 갈등을 보인다.
다섯 번째 소개할 인물은 백화점 3층 매니저인 모그베리이다.
최연소 매니저로 진급하였지만 작품 내 비중이 적은 인물로 비교적 저가의 꿈을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소개할 인물은 백화점 4층 매니저인 스피도이다.
완벽주의자 성격으로 엄격하며 업무 처리가 빠르다.
반면에 팔랑귀로 묘사되어 완벽주의자와 대면되는 이미지를 가진 특이하고 재미있는 인물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줄거리
달러구트는 꿈을 판매하는 사업가이자 저명한 꿈 제작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그래서 주인공 페니와 같은 젊은이들은 모두들 달러구트 백화점에 입사하기를 희망한다.
주인공인 페니는 달러구트 백화점 입사를 위해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녹틸루카인 아쌈을 만나게 된다.
아쌈은 페니에게 면접 질문과 관련이 있을 것 이라며 '시간의 신과 세 제자'라는 책을 건준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의 내용은 시간의 신이 떠나기 전 세 제자에게 시간을 다루는 능력을 주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첫째 제자는 미래를 가지길 원하였고 둘째 제자는 과거를 달라고 하였다.
마지막 셋째 제자는 현재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되 자신에게는 잠들어 있는 시간을 달라고 하였다.
이 후 시간이 흘러 첫째는 과거를 기억해야 미래 또한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간과한 채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갯속 휩싸이게 되었다. 둘째는 과거에 연연하며 죽은 연인을 떠나보내지 못해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다.
모든 것을 보고 있던 시간의 신은 셋째를 찾아가 그들의 그림자와 둘째의 눈물을 가지고 살아있는 그림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신은 셋째가 원한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 살아있는 그림자가 대신 깨어나 경험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그림자가 밤새 대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은 둘째처럼 연약한 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첫째처럼 경솔한 이들이 잊지 말았어야 할 것들은 이튿날 아침이면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페니는 책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달러구트와의 면접에서 잘 표현하며 입사하게 된다.
백화점은 각 층마다 개성 있는 매니저들이 있었고 판매하는 꿈의 종류도 다양했다.
2층은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의 꿈을 파는 코너이고 3층은 SF영화 등 활동적인 꿈을 판매하는 코너이다.
4층은 낮잠용 꿈인 짧은 꿈을 판매하며 5층은 모든 층에서 팔고 남은 꿈을 판매하는 할인 코너가 있다.
그중 페니는 웨더와 함께 카운터가 있는 1층에 근무하게 된다.
페니는 고객안내 업무를 담당하며 현실의 다양한 고민으로 꿈 백화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만나며 손님들에게 적절한 꿈을 권유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사간 손님은 설렘이라는 감정을 얻고, 꿈에서 본 장면을 현실에서도 보게 되는 데자뷔를 느끼며 신기함과 호기심을 가져가는 손님, 힘든 시절 꿈을 꾸고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손님들이 사가는 꿈은 제작자들이 존재하며 매년 12월엔 베스트셀러상을 받을 꿈 제작자 발표회가 있다.
매년 동화 같은 꿈을 제작하는 산타클로스가 베스트셀러상을 받았지만, 이번엔 동물들의 위해 꿈을 제작하는 애니모라 반쵸가 상을 받게 된다.
예전과 다르게 크리스마스엔 외출하는 집들이 늘었고 빈 집을 언제나 지키고 있는 반려동물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꿈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감상평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 뿐이지."
책을 읽은 후 오래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더 행복한 삶 부유한 삶을 원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게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베스트셀러 상을 받은 애미모라 반쵸를 보며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동심이 사라지는 듯한 쓸쓸함을 느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판타지적인 소재와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로 지친 나를 위로해 주는 따뜻하고 힐링되는 소설이었다.